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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의 기록들

800만 신화의 주인공 영화 파묘 등장인물 후기 줄거리 해석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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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포스터


파묘 등장인물


최민식 배우

국내 최고의 지관(풍수사)인 김상덕
호안 김상덕은 장의사 고영근과
비지니스 파트너로
좋은 공동묘지터를 찾아
대한민국 1% 고객들을 상대한다
장사치의 면모도 농담하듯 보이지만
풍수지리를 바탕으로한
직업의식은 프로로 묘사되며
항공우주를 전공해 독일에서
독일인과 결혼하는 딸의
결혼식에 보탬이 되기위해
화림이 물어온 파묘의뢰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 사람의 육신이 활동을 끝내면 흙이 되고 땅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흙을 마시고, 그 땅을 밟으며 살고 죽고 또 태어나면서 돌고 돈다. 뭐 한마디로 이 흙과 땅이 모든 것을 연결하고 순환시키는 것이다. 미신이다. 사기다 다 조까라 그래. 대한민국 상위 1%에겐 풍수는 종교이자 과학이다. 난 지관이다. 산자와 죽은자들을 위해 땅을 찾고 땅을 파는 풍수사, 호안 김상덕이다 ”

유해진 배우

대통령의 염을 담당하는 명인 장의사
고영근. 의열 장의사란 사무실을 운영하며
개신교 장로로 기독교인이지만
귀신, 무당, 굿, 부적
풍수지리 등에 거부감이 없다.
돈을 밝히지만 역시
직업의식이 뚜렷한 프로이다.

김고은 배우

젋고 능력있는 MZ무당인
이화림은 역시 젋고 잘생신 제자
봉길이를 데리고 다닌다
화림은 MZ무당 답게
외국어에도 능통해 일본과 미국을
넘나들며 의뢰를 받는데
평소에는 온순하나
심기가 거슬리면 입이 험해지고
위아래 할것없이 예의가 사라진다.
LA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의뢰에서 문제가 묫바람 이란걸알고
김상덕과 고영근을 끌어들인다
화림은 할머니가 수호령으로
항상 함께하는데
실제로 화림을 구해주기도 한다

“ 세상은 환한 빛이 있어야 우리 눈에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들만 믿는다. 환한 빛이 있는 세상. 그리고 그곳의 뒷편. 예전부터 사람들은 그 어둠의 존재들을 알고 있었고,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러왔다. 귀신, 악마, 도깨비, 요괴.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밝은 곳을 그리워 하며 질투하다가 아주 가끔, 반칙을 써 넘어오기도 한다. 그리고 그때 사람들은 날 찾아온다. 음과 양, 과학과 미신, 바로 그 사이에 있는 사람. 나는 무당 이화림이다.”

이도현 배우

굿판에서 북도치는 악사이자
경문도 외는 법사 봉길
화림은 스승으로 모시며
일거수 일투족 함께한다
운동과 트렌드에 민감한
MZ 무속인
온몸에 잡귀를 쫒는
경문을 문신했는데
잘생기고 몸이좋아 잘어울린다
신기가 쎄나 무당이 되지 않고
화림을 돕는 법사가 되었다
화림은 봉길의 정신적지주이고
봉길은 화림을 보디가드처럼
지켜주고 보좌하는 관계이다.

김재철 배우

의뢰인 박지용
하나뿐인 아들이 울음을 그치지 않아
화림에게 의뢰하였는데
화림은 집안 대대로
귀신에 시달리는 것을 간파한다
박지용의 형은 견디지 못해 자살하였고
그 이후 자신에게도 비명소리가 항상 들려
화림이 제안한 파묘를 받아들인다
한국에 있는 집안 어른들의 반대가 심해
빠르고 은밀하게 진행하려 했으나
또다른 속사정은 숨겼다.
영화내에서 밑도 끝도 없는 부자라는
박지용 일가는 젠틀한 태도에
고급스럽고 화려한 집에 살지만
행복해 보이는 사람 한명 없으며
파묘에 최소 20억 이상
쓸 정도로 심적으로 몰린상황이다




파묘 줄거리 결말


무당 화림은 LA에서 출장갔다가
조상이 묫자리가 불편하다고
지랄하는 묫바람을 해결하는 의뢰를 받는다

무덤을 파야하기 때문에
풍수사 김상덕 장의사 고영근을 섭외하는데

의뢰인 가족은 엄청난 부자이지만
장손 대대로 귀신비명소리에 시달리는데
인당 5억이라는 의뢰비에 혹했던
풍수사 김상덕은 산에 여우가
보이고 마이너스 백점짜리에
이름없는 비석이 박힌 묘가 영찜찜해
의뢰를 번복한다.

대살굿과 파묘를 동시에 하자며
김상덕을 설득하는 화림은
섬세하고 치밀하게 하여
문제없이 파묘에 성공하지만

굿과 파묘가 끝난후
인부하나가 사람얼굴을 한 뱀을
삽으로 두동강 낸 이후부터
예고 없는 폭우가 내리고
화장터로 향하던 그들은
비오는날 화장하는 것은
망자가 좋은곳에는 절대 못간다며
근처 아는 영안실에 몰래
안치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김상덕은 근처 간판에 풍수지리 표식이있던
보국사라는 절을 찾아가고
보살님을 만난다.
보국사는 소박하지만 100년 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고
그곳이 과거 고위대작의 묘이며
도굴꾼들이 꽤나 몰려들었다는
소문을 알려준다
도굴꾼이 남긴 쇠말뚝과 장비를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보살은 김상덕에게 보여준다


헌데 영안사가 고영득 몰래 관뚜껑을 열고
그장면을 화림과 봉길이 발견하는데
어떤 영적인 힘으로 화림이 쓰러진다

쓰러진 화림이 깨어나
관에서 험한게 나왔다고 심각하게 말하는데
실제로 박지용 일가에 알수없는 존재가
목숨을 위협하고 있었으며 LA의 조부모는
이미 당했다.

100년동안 방치해둔 것에
화가 끝까지난 조상귀신이
자식들을 다죽일려고
빠르게 돌아다니는 것이다

화림은 혼부르기를 통해
다시 잡아두려 했으나
실패하였고

박지용은 김상덕으로 위장한
할아버지 귀신에 홀려
창문을 열게되어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를 외치며
빙의한 몸 그대로 목이 돌아가
사망하게 된다.

줄초상이 시작된이상
관을 통채로 태울 수 밖에 없는데
한국에 있는 그 집안 어른인
고모에게 겨우 연락이 닿아
화장을 해
갓난아기인 남자아이는
살아남게되고 귀신은
비오는날 화장해 절대 좋은곳은 못가게 되었다.

의뢰가 찝찝하게 끝이나고
일꾼 창민이 그날 이후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김상덕이 찾아가니 확실히 상태가 안좋았다
스스로 동티가 난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 죽인 뱀에게 치성을 부탁한다.

산을 홀로 다시 찾은 김상덕은
그 곳에서 사람얼굴을 한 뱀 시체를 발견하고
놀라 자빠지다 관을 또 발견한다

화림과 봉길 영근까지 부른 상덕은
묘 밑에 철조망이 둘러진
엄청난 크기의 나무관을 발견하고
화림은 그냥 두는 것을 추천하지만
의뢰비도 받아야하고 직업의식 떄문에
관을 꺼내 질질끌어
산에서 나와 근처 보국상로 향한다

하루 신세진다고 부탁하며
창고에 관을 두고 근처에
찹쌀과 말피를 둘러 결계를 치는데
목숨에 위협이 없었던 집안어른인
박지용의 고모가 찾아와
자신이 의뢰비를 주겠다고 하며
저 묘는 전혀 모르고
자신은 친일파 집안이었는데
일본스님이 왜 안좋은 자리에
묘자리를 추천했는지 모르겠다며
알아서 처리를 부탁하고 떠났다

뱀시체를 치성지내고
일행은 잠에든다
봉길은 배위에서
간을 빼갔다고 소리치며 뛰고있는
보살을 발견하며 가위를 풀고 깨어나는데

본당에는 아무도 없고
돼지들의 울음소리를 따라
마을 축사로 가니
돼지들이 처참하게 죽어있고
틈사이로 어떤 생명체가 사람의 목과 신체를
분리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뛰어와 화림을 깨운 봉길은
창고를 여는데 관뚜껑이 괴력에의해
철조망 째로 뜯겨있으며
결계를 피해 천장을 뚫고 나간것을
발견했다

사람들을 깨우러간 사이에
창고에 있던 화림에게
괴 생명체가 다가오고
엄청난 거구의 형체는
갑옷을 입고 있으며
인간이냐고 일본어로 말을 건다
일본어로 부하라고 대답하며
위기를 모면하려는 화림에게
괴물이 은어와 참외를 대령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괴물은 인간인것을 알아채고
화림은 도망치려하는데
봉길이 쇠막대기로 괴물을 찌르려 했으나
먹히지 않고 봉길의 옆구리를
손으로 찔르고 던진다.
화림에게 다시 향하던 괴물은
동이 트고 염불을 외더니
도깨비불이되어 날라간다

괴물의 습격은 곰의 습격으로
알려졌으며
큰 부상을 당한 봉길은 병원에서 큰수술을하고
깨어나지 못한다.

귀신이 아닌 정령이란걸 안 화림은
과거에도 그 존재를 두려워한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봉길을 지키지 못해 낙심하고 후회한다

병원에서 한반도의 척추[백두대간]이라 적힌
사진을 보게되고
“여우가 뱀의 허리를 끊었다’라는 의미를
어렴 풋 알게되었다
다시 보국사로 향한 김상덕은 창고에 있던
도굴꾼의 짐 속에서
백두대산 지도에 표시를 한 고지도와
우리의 땅 나의 동지들 철혈단이라고
적힌 단체사진을 발견한다

그들은  일제가 우리나라의 기를 막는다며 꽂은 쇠말뚝을
뽑으러 다니는 독립운동가들 이었던 것이다

깨어나지 않은 봉길의병실에
다른 무당인 광심과 제자 자혜를 불른 화림은
돼지고기 수육과 시루떡을 펼쳐
이야기를 펼치는데
의식이 없던 봉길이
입맛을 다시며 웃는다
빙의된 봉길을 추궁하는 화림에게
만명을 베어 전쟁의 신이 된 주인님이라는
말과 함께 삼팔삼사일칠 일이팔삼일사구라는
비석에있던 숫자를 반복하는데
일본어를 하며 화림 광심 자혜에게
다 죽여버린다고 말한다.

광심은 일본귀신은 근처만가도
다 죽는다며 두려워하며
자혜와 떠난다

상덕은 그곳에 쇠말뚝이 있다며
우리 자식과 후손이 밟고 살아갈 땅을 위해
쇠말뚝을 제거하자고 이야기 한다.

화림은 일본도깨비 오니는
없앨수 없지만
시간을 벌어줄 수 있고
봉길을 살리기 위해 협력한다
오니가 경문 문신이 없는 옆구리를 노린걸 알고
모두 전신에 축경을 그려
사건의 중심으로 향한다

일이 잘못되면 봉길도 위험하니
광심과 자혜는 봉길을 지키고

은어를 무덤부터 뿌려
산신이 떠난 큰나무에
연기를 피우고 화림이 기다린다
은어를 먹으며 가다
화림을 산신인줄 알고 착각한
오니는 화림과 대화한다

상덕과 영덕은 쇠말뚝을 찾지만
없고 화림이 사람인걸 눈치챈 오니는
화림의 수호령인 할머니에게 저지당하지만
도깨비 불이 되어
다시 무덤으로 돌아온다

끝까지 쇠말뚝을 찾던 상덕을
오니가 찌르고 상덕은 쓰러진다.
영근이 뿌린 백마의 피에
오니가 괴로워하자 영근이
음양오행에서 불타는 칼의 상극이
물에젖은 나무인걸 떠올리고
막대에 피를 뭍여 오니를
처치한다

오니 자체가 쇠말뚝이었던 것이다

봉길 처럼 쓰러진 상덕은
극적으로 회복하게 되고
상덕 딸의 결혼식에서
다같이 축하사진을 찍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파묘 해석




1. 파묘는 사실 항일영화

3.1절 기간에 개봉한 파묘는
주인공이름이 모두 김상덕, 윤봉길
이화림, 고영근, 오광심, 박자혜 동립운동가의 성함이며
자동차 번호 역시 0301 1945등 독립을 가르킨다
예고편에서는 이런 메세지가 알아채기 힘들었지만
영화 내에서는 완전 떠먹여준다
고영근네 간판은 의열 장의사로 의열단이 생각나며
보국사를 만든 스님도 원봉스님으로 김원봉의 이름이다

친일파 집안 박지용 집안 이름 역시
실제 친일파인 배정자가 있고
아버지 박종순은 을사오적의 박제순과 비슷하다.

묘자리를 주선한 기신애 스님도
일본어로 여우인 키츠네와 비슷하며
영화내에서 여우음양사로 나온다.

몸에 그린 축경이 사실 오니한테
효과가 없었는데
봉길이 축경이 없는 옆구리를 찔린것은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와
연결되는 장치이다

묘에 뭍힌 보물을 탐한것으로
알려진 도굴꾼도 사실은
민족의 정기를 끊으려한
일제에 대항한 철혈단 단원들이라는 것도 그렇다

박지웅의 조상이 일제 감정기에
직위까지 받은 민족반역자이며
죽어서까지 일제에게 이용당하지만
자손들은 나라팔아먹은 재산으로
해외에서 호의호식하며 살아간다는
것도 현실성 높은 설정이다

결과적으로는 쇠말뚝을 뽑고
일본귀신을 처치하며
친일파 집안이 벌을 받은
영화의 결말이
권선징악의 형태를 띄고있다




2. 영화에나온 우리만의 토속신앙

풍수지리도 음양오행에 따른 토속신앙으로
영화를 보는 한국인은 대부분 쉽게 납득이 간다.
묘자리에 좋은 명당이 거의 남은게 거의 없어
65점짜리 땅이 1등인지라
김상덕도 지관의 쇠퇴를 인식하고 있다

묘지에 여우는 상극이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고영근 장의사 역시 염을하고
장지를 할때 관에 쇠붙이는 피하고
비오는 날 화장은 금하는 것이
토속신앙에서 기초한것이다

손없는 날도 이야기가 나온다

남의 무덤에 몰래 관을 따라 묻는 첩장또한
좋은 기운을 빼앗으려는 토속신앙에 기초한 것이다.

쇠갑옷을 입은 불도깨비
불타는 쇠를
말피를 바른 나무막대기
젖은 나무로
처치한 것도 음양오행에 기초했다

인간자체가 목이기도하고
이 시간이 목이 강해지는 시간이기도 한다는
해석이 있다

한국귀신은 한에 기초해서
아무리 깊은 한이라도 대상에게만
피해를 끼치는데

일본귀신은 자연재해에
죽는 경우가 많아 귀신도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두 피해를 끼친다고 한다

친일파 민족반역자 출신 귀신도
자신의 묘를 돌보지않고
무시한 핏줄에게 원한을 뻣쳤고
주위 일반인은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일본 오니 귀신은
싹 다 죽이고 죽이겠다는
태도로서 차별점을 보여줬다

무덤을 만들고 예를 다하는 것도
토속신앙에 기초한다

파묘하고 잘쓰고 갑니다 하며
백원짜리 동전을 무덤 구덩이에 던지기도 하고

무덤에서 몸에 소금을 뿌려 액을 막는행위와

액을 막기위해 돼지나 닭을
이용하는 모습이 그렇다

봉길의 병실에서
화림 광심 자혜가 벌이는
도깨비놀음은
감독이 배추도사무도사에서
착안한 것으로 제주도 전통굿으로
사람의 몸에 빙의한 것을 속여 누군지 알아내는
일종의 연극이라고 했다

또 찹쌀과 말피를 결계로 썼는데
찹쌀은 액을 막아주고 말피는 도깨비가 싫어하는 것이다.

드라마 악귀에서
귀신이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려면
대상자가 문을 열어줘야 한다


영화 파묘에도
아들에게 문열어달라고 말하자
아버지 어서들어오세요 하며 창문을 열게되고
악만 남은 귀신은 아들을 죽이고
손자에게도 찾아가 요행을 써 문을 열게 만든다

미신으로 귀신이 부르는 말에 대답하면 안되고
문을 열어주면 안된다는 이야기는
있어왔는데
악귀에 파묘의 귀신은 물리적으로
불을 지른다든지 사람을 흉내내 조종한다든지 하여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핏속에 흐르는 민간신앙 때문인지
영화는 이해하기 정말 쉬웠는데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궁금하다.




파묘 감상평

드디어 보았습니다
파묘 !
CGV에서 주말에 봤는데요

파묘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 사바하를 먼저 봤어요

(사바하 재미있게 보셔다면 천박사도 추천해요)
스토리는 사바하가 재미있었다면
인물들은 파묘가 훨씬
매력적이었습니다

예고에서 이도현과 김고은의 케미가
돋보여서 영화 바이럴에 큰 도움이 된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그래서 본거구요

영화 내에서는 별거 없었지만
둘이 같은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던 장면이
좋았습니다
(일거수일투족 함께한단걸 알수있음)

(사궈라 사궈라)

장재형 감독만의
한국적인 오컬트장르
저는 취향 저격인데요

가장 좋은점이
내용과 맥거핀을 떠멱여주는
친절한 영화라는 건데

오컬트 영화의 찝찝한 여운과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대항할수 없을  것 같은 적을
좋아하는 취향의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극명합니다.

저는
CJ 상업영화로서
재미있게 대중성도 잡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섬세하다고 생각합니다.

800만 까지 갈 영화는 아니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호불호 강한 장르에서
매력 넘치게 대중성을 잡은
부분에서 충분히 누려도 될만한
성과라고 생각해요

장재현감독의 새로운시도와 개성이
대중들이 좋아하는 선에 걸쳐서
시너지 효과를 냈어요

주조연 배우들 모두
매력적이고 탄탄한 연기가 돋보였는데
최민식 배우님이 단단하게 중심을
잡아줬다고 느꼈어요.

매번 비범한 인물을 연기하셨다면
이번에는 고집있고 인간적인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역활이었는데도요
그래서 평범하지만 자신만의 신념으로
큰악을 무찌르는 클라이 막스가
멋졌던것 같습니다

세련되고 강단있어보이지만
여린모습도 있는 화림을 연기하는
김고은도 너무 좋았는데요

어리지만 어리지않은
젊은 무당으로서 주위에 어른을 상대하는 것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굿하는 장면 도깨비 놀음하는 장면모두
짱이었습니다

검은 사제들에 악령에 빙의된 박소담
사바하에서 금화이자 그것이었던 이재인의
역할이 파묘의 이도현입니다.

정말 신인이었지만
캐스팅되고 촬영이 지연되는동안
라이징배우로 자리잡은 이도현은
파묘에서도 많은 대사없이 존재감을 뿜어내며
빙의 연기도 너무 잘해주었습니다

무쌍에 날카로운 눈매라
악랄한 대사가 잘어울리더라구요

목소리가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
박소남 이재인 이도현 모두
감독님 취향인 것을 느꼈습니다

광심의 제자 자혜를 연기한 배우도
목소리 좋고 감독님 취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파묘의 개그코드도
크게 웃기려고 하지 않으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것이 좋았어요

유해진 배우님도
연기 너무 좋았고 기독교인이자
장의사로서 외는 대사들도 좋았어요
유해진 배우님은
모든 한국영화에 다 나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경영 빼구요)

장재현감독 세계관이
구축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다양한 종교와 무속신앙 민간신앙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식이
일막상통하니
정말 마블시리즈처럼
어벤져스가 나와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영화 평점은 5점중 4점으로
볼건 많아도 재미있는 영화는 별로 없는
요즘
고맙다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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